CASALIVING
2020 APRIL


건축가의 탕비실로 초대합니다.

건축가의 사무실과 카페라니, 생각지도 못한 이색적인 조합이다. ‘용산에 새로 생긴 핫한 카페’ 정도로만 정의하기에는 부족한 ‘3F/LOBBY’는 실제로 건축가 세 명이 모여 만들어 호기심을 자극한다. “손님맞이에 특화된 공간을 제대로 마련하고 대중과 더 편안하게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3F/LOBBY를 시작하게 되었어요.” 세 사람이 정한 공간의 메인 콘셉트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‘로비’다. “로비는 사무실보다는 느긋하고 카페보다는 형식적인 느낌이 잇죠. 이 정도의 간장감이 저희가 구상하는 공간에 어울리겠다 싶더군요.” 이들은 유리 파티션을 활용해 건축 사무실과 카페 공간을 분리했다. 업무 공간이자 상업 공간이지만 실제로 불편함 없이 원활하게 업무가 이루어지고 있다고. 3F/LOBBY의 음료는 커피3종, 잎차 4종 그리고 밀크티로 구성했으며 디저트는 쑥을 재료로 한 시그니처 메뉴 티라미쑥과 코코넛 마카롱, 브라우니 그리고 쿠키 등 다양하기 때문에 취향껏 고르면 된다.